[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브라이언 롭슨(62)이 맨유의 주급 체계에 대해 쓴소리를 남기면서도 래쉬포드를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롭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맨유의 높은 주급 체계는 구단이 스스로 자초한 문제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과 체결한 계약은 다른 선수들에게 높은 주급을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 마커스 래쉬포드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높은 수준의 주급 인상을 요구해 재계약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맨유는 산체스에게 50만 파운드(약 7억 4,941만 원)의 주급을 지불하고 있다. 데 헤아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래쉬포드는 30만 파운드(약 4억 4,964만 원) 가량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이에 롭슨은 이 매체에서 “현재 데 헤아와 래쉬포드가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것은 맨유가 스스로 만든 문제다. 최고의 계약조건으로 선수들을 맨유에 매력을 느끼게 한 점은 박수를 보낼 일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맨유에 있으면서 최대한 많은 돈을 벌려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친정팀에 비판을 가한 롭슨은 래쉬포드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그는 “맨유는 래쉬포드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그는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다.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만 아니라면 그와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