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발렌시아 지역지가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매체는 이 소식을 신문 1면에 게재하면서 이강인이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등 역사적인 스타들과 같은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를 기록했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꿈은 좌절됐지만 이미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쉬움 속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었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게 됐던 것. 이강인은 이번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언더독으로 예상됐던 한국을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이에 수상자로 낙점됐다.

이강인이 몸담고 있는 발렌시아 지역지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발렌시아 ‘레반테EMV'는 해당 기사에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소식에 더해 발렌시아 측이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실었다.

먼저 여러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쳤던 골든볼 수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레반테EMV’는 “이강인은 두 명의 축구스타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1977년 골든볼을 수상한 마라도나와 2005년의 메시가 바로 그들이다. 하비에르 사비올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폴 포그바 등 스타들이 받은 상과 같다”면서 관심을 보였다.

이어 니코 올리베이라, 파블로 아이마르, 세이두 케이타 등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발렌시아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이강인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번 수상은 이강인이 어린 축구 선수들 중 최고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어느 누구도 이강인에 대한 의심을 할 수 없게 됐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도 이강인을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내든 1군에서 기회를 주든 그의 미래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다. 이강인이 원하는 최소 20경기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임대가 유력하다”라면서 거취에 대한 문제도 꺼내 놓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레반테E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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