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강인이 U-20 월드컵 준우승과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를 수상했다. 스페인 매체는 이강인이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군면제를 받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를 기록했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꿈은 좌절됐지만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를 2골 4도움으로 마무리한 이강인은 18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맹활약을 주목했다. 이강인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기 때문. 또한 이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군문제였다. 지난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손흥민처럼 이강인의 군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스페인 매체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같은날 “U-20 월드컵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군면제를 받을 수 없다”면서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우승, 월드컵 16강 만이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라스 프로빈시아스’의 보도와는 달리 월드컵 16강 진출은 군면제 혜택과 무관하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군복무에서 해방됐다.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의 군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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