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88번째 슈퍼매치가 열린다. 서울을 상대로 14경기 째 무승을 거두고 있는 수원이 이번에는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88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현재 홈팀 서울은 3위로(승점 31점) 울산, 전북 두 팀을 추격하고 있다. 원정팀 수원은 갈 길이 더욱 바쁘다. 올 시즌 승점 18점으로 8위에 위치하며 수원에 걸맞지 않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원은 최근 슈퍼매치 전적에서 서울에 완전히 뒤지고 있다. 현재 14경기 동안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지난 5월 5일 홈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데얀이 선제골을 넣으며 1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둘 뻔했지만 후반 막판 박주영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수원은 지난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번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연속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한의권과 함께 염기훈, 타가트 공격 라인을 앞세울 생각이다. 또한 슈퍼매치 최다골(9골) 보유자인 데얀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임생 감독은 앞서 열린 슈퍼매치 미디어 데이에서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모든 경기를 던져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슈퍼매치에서 수원은 '재미'를 챙겼다. 이번에는 '결과'까지 가져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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