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올 시즌 최다 관중이 예상된다. K리그의 최고 라이벌 매치이자, 흥행 보증 매치 ‘슈퍼매치’가 U-20 월드컵의 열기를 잇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이다. 이번 결승 진출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고, 만약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2002 월드컵 4강 신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16일 저녁에는 K리그 최고의 더비인 ‘슈퍼매치’가 열린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 예상된다. 2019시즌 K리그의 최다 관중은 지난 5월 5일에 열렸던 수원과 서울의 첫 번째 슈퍼매치로 총 24,019명의 유료 관중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이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이미 예매로만 1만 6천장 이상의 표가 팔렸고, 이는 올 시즌 최다 예매 기록이다. 여기에 U-20 월드컵의 열기가 이어진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관중은 더 많아질 전망이고, 서울은 내심 4만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U-20 월드컵의 열기뿐만 아니라 흥행 요소는 가득하다. 슈퍼매치의 사나이 박주영과 데얀의 맞대결, 페시치라는 새로운 공격수의 등장, 서울의 슈퍼매치 14경기 무패 기록, 절친 감독인 최용수와 이임생의 지략 대결, 최용수 감독의 서울 공식 경기 150승 도전 등 다양한 스토리가 존재한다.

K리그 최고의 명품 매치인 슈퍼매치가 U-20 월드컵의 열기를 잇는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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