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첼시로 향하는 것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첼시와 유벤투스가 사리 감독의 보상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리 감독은 지난 2018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에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부진이 시작되자 홈팬들로부터 ‘사리 OUT'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시즌 후반기에 전세가 역전됐다. 사리 감독은 시즌 막판 부진을 만회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주가가 높아졌다. 한 마디로 전세 역전. 이제는 첼시가 사리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유벤투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고, 유벤투스로 떠나는 것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첼시가 다급해졌다. 첼시는 사리 감독의 대체자를 급하게 찾고 있고, 가장 먼저 첼시의 전설 램파드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첼시는 더비 카운티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램파드를 팀으로 복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협상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첼시와 유벤투스가 사리 감독의 보상안을 놓고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램파드 감독에게 접근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보상 없이 사리 감독을 원하고 있지만 첼시는 약 530만 파운드의 보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감독 부임이 유력해진 램파드가 벌써부터 코치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램파드는 팀의 확실한 색깔을 만들기 위해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의 코치진 합류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램파드가 첼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시 과거 팀 동료였던 드로그바의 코치친 합류를 원하고 있다. 다만 존 테리는 아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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