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의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어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한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오랜 타깃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수비 보강을 노리던 맨유는 매과이어의 영입을 간절하게 바랐다. 그러나 그를 놓아줄 수 없다는 레스터 시티의 입장이 완강했고, 결국 지난 시즌 영입에 실패했다.

그리고 매과이어는 지난 해 레스터와 5년 계약을 맺었고, 그의 몸값은 천문학적으로 뛰어올랐다.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199억 원)다. 이는 리버풀이 버질 판 다이크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7,5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최근 맨시티가 그의 영입에 도전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78.1%의 제공권 다툼 승률을 기록하면서 74.9%를 기록한 2위 판 다이크 크게 따돌리고 최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맨시티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맨시티가 접근한다는 소식에 맨유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맨유 역시 매과이어의 영입에 재도전하려고 한다.

맨유는 맨시티를 따돌리고 매과이어를 영입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매과이어의 영입전에서 맨시티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맨시티가 레스터가 제시한 금액을 꺼려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약 749억 원) 가까이를 제시했지만, 레스터는 8,0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고 한다. 맨시티와 달리 맨유는 레스터가 원하는 금액을 가까이 맞춰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매과이어의 영입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