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승우가 속한 헬라스 베로나가 곧 새 감독을 선임했다.

베로나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일(현지시간) 유리치가 베로나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베로나가 우여곡절 끝에 기적적으로 1부 리그로 복귀했다. 성적 부진으로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경질되는 등 홍역을 겪었던 베로나는 정규 시즌을 5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베로나는 페루자와 페스카라를 연속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시타델라에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적적으로 1부 승격을 확정지었다.

1부 승격을 이끈 알프레도 아글리에티 감독은 계약 연장 설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마친 채 예정대로 팀을 떠났다. 이에 베로나는 1부 리그에서 함께할 새 감독을 찾았고 이들의 레이더에 유리치 감독이 포착됐다.

유리치 감독은 세비야와 크로토네, 제노아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도 선발되기도 했다.

2010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유리치는 2011년 인터 밀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만토바에서 첫 감독 역할을 했고, 이후 2016년 크로토네를 1부 승격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제노아의 감독으로 선임된 유리치는 지난 해 12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베로나 지역지가 평가한 그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다. ‘TG 지알로블루’는 과거 기자회견장에서 욕설과 함께 기자들과 언쟁을 벌인 일화 등을 소개하며 거친 캐릭터를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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