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국내축구 일반기사
[방상호의 무모한도전]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전하는 말

[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편집자주]

6월은 각 국가대표 경기로 대한민국 축구가 뜨거운 달이였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축구강국이고, 뜨거운 응원과 함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경기만 뜨거운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모르지만 국가대표를 꿈꾸는 고등부 축구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고, 약 10일간에 대회로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위해 열심히 경기장을 뛰었다.

아마추어는 승부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지만 고등부는 성적을 내야하는 나이다. 필자도 고등학교 시절에는 성적을 위해 뛰었다. 잘 못된 것인가?

고등학교는 성인으로 연결되는 연결 고리다. 좋은 선수가 많아야 좋은 성적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선 대학진학을 하기위해 선수 본인이 어필해야 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이 말이 맞다. 하지만 좋은 진학을 위해 선수들은 준비를 해야 하고 자기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

진학을 위해서는 두 마리에 토끼를 잡아야 하는 현실이다. 지난번 칼럼에 제보를 받는다는 메일을 적어드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메일이 와있었다. 여러 가지 문의가 왔지만, 대부분 진학과 팀 성적, 자식에 대한 미래를 걱정하는 근심이 가득한 메일이 많이 와있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은 축구선수로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님들과 현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 축구 선수를 둔 부모님들에게 전하는 말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대로 성장하지는 않는다. 개인마다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최고 목표에 도달하기는 희박하고 힘들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부모는 아이들의 인성과 성향을 잘 잡아 줘야한다. 당연히 축구선수로 성공을 하면 최고로 좋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 성공하지 못하는 상황도 생각을 해야 한다.

팀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걱정, 자식에 대한 걱정 등 축구 선수의 부모는 다양한 고민과 걱정이 있다. 특히 전력이 약해 대회든 리그든 매번 지는 팀들이 있다. 경기를 지게 되면 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대부분 ‘팀을 이적해야 되나’라는 생각들을 할 것이다. 하지만 팀을 이적한다고 달라질게 있을까? 당연히 달라질게 없다. 이적을 해도 이적 한 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부모나 선수는 좋은 곳으로 진학을 잘 시키는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 하지만 원하는 팀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하더라도 스카우트 제의가 오지 않는 다면 갈 수가 없다. 가끔 인맥 등 여러 여건을 이용하여 진학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싶지 않은 건 사실이다.

어떤 지도자는 이런 말을 한다. 정확하게 선수의 실력을 모르고 면담하면서 ‘가장 핫한 학교나 프로 유스팀을 보내 달라’고 한다. 오히려 필자는 반문을 하게 된다. ‘그 선수의 실력은 있는 것일까?’ 그때 이런 답변이 왔다. ‘고등학생이 리프팅을 100개를 못한다...’ 거기서 말문이 막혔고, 필자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당신이 지도자라면 리프팅을 100개를 못 하는 선수를 100개를 할 수 있게 지도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지도자가 자기 발등을 내려친다 생각했다. 하지만 합숙이라는 것이 폐지가 되면서 예전에 비해 훈련량이 상당히 줄어든 거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새벽, 오후, 야간훈련 많게는 새벽, 오전, 오후, 야간 훈련을 했다.

현재는 다르다. 예전처럼 훈련을 많이 할 수가 없다.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훈련량이 많으니 하루에 기본기. 체력. 전술훈련이 가능했다. 당시 지도자들은 오히려 오늘 무엇을 해야 할지가 더 고민이 많고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훈련량이 줄어든 요즘은 팀에 대한 전술훈련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해야 하는 기본훈련을 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유럽축구는 학업을 병행하며 축구선수를 한다. 축구선수 외 직업이 있는 사람도 있으며 은퇴나 혹은 그만둔 후에도 여러 가지에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비교하기는 아직 이르다. 인프라나 문화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축구선수였고, 지도자들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 편을 들어주는 글처럼 보일 수 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레슨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겠다. 팀 내 선수로 학교 지도자에게 축구레슨을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야 된다는 학부모들의 눈치 싸움이 있다. 필자의 견해는 다르다 레슨을 받는 친구들은 자기 자유다. 팀 지도자에게 배우고 싶지 않으면 배우지 않으면 된다. 다른 곳에서 배워도 무방하다. 각자의 돈으로 배움을 사는 것인데 무엇을 탓할까? 하지만 팀 지도자는 그 팀의 개개인 선수를 제일 잘 아는 지도자이다. 레슨을 하는 지도자도 오히려 더 부담을 받을 것이다. 팀 내 선수인데 레슨 후 기량이 오르지 않는다면 지도자 또한 민망한 상황이 올 것이다.

지인이 있는 한 팀에 짧은 시간이 허락되어 아이들에게 강연시간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오히려 부모님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어느 정도 성장이 된 아이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것 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대한 부모님들의 생각과 걱정거리를 듣고 싶어서다. 모든 부모님들이 진학에 대한 걱정과 축구를 그만 둘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일 많이 물어보셨다.

필자 또한 해답을 내려 줄 수는 없고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말을 전해드려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축구 선수이후 새로운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필자의 생각을 전달해 드렸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직업을 정해 도전을 하고 있다. 어린 나이부터 냉혹한 세계에서 사회생활을 배우고 있으며, 혹 목표로 삼아온 일들이 잘 못 되더라도 이 그림이 밑바탕이 되어 모든 일을 잘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면 안 된다. 자기 자신도 얼마나 잘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을까. 혹 축구가 아닌 공부를 했더라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솔직히 PC방에서 살지 않을까?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수년간 도전하는 아이들을 응원 해주셔야 한다."

필자의 제자 중에서도 축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해오니 많은 제자들이 있다. 가끔 제자들과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한다. 공부를 할 만 하니 물어보면 그냥 학원에서 시간을 대충 보낸다고 한다. 본인만 그런 거냐고 한 번 더 물어보면 대부분이 그런다고 한다.

첫 제자들은 이미 성인이 되어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도 많다. 선수를 꿈꾸는 친구들은 아니었고 취미반으로 축구를 했던 친구들이였다. 한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 매달려 운동을 많이 못나왔다. 한 친구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은 운동을 많이 하고 기본적인 공부만 해왔다. 결과는 운동을 즐겨하던 친구들 서울 명문대로 진학을 하였고, 공부에 매달렸던 친구는 아직까지 재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후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목표는 인성이 올바르게 크는 것 이었고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자기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기숙사 합숙이 폐지가 되면서, 부모님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들에 부담을 주는 말보다는 항상 응원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꿈을 키우고 있는 축구 선수들에게 전하는 말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쓰는 글이다. 어렵게 풀어보겠다. 읽어보고 어떠한 이야기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정답은 없지만 이 내용 무엇을 원하지 생각해야 한다.

필자는 에이전트라 경기를 많이 보러 다닌다. 정말 잘한다고 하는 팀끼리 경기를 관전하면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경기장 안에 22명은 묵직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소통을 하고 있다. 오히려 경기도 많이 끊어진다.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인 것을 넘어서 자기를 버린 듯 부딪히고 달린다. 이것을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라 하는 것인가?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은 보기는 쉽지 않다.

개인운동은 대부분 자기가 부족한 점에 대해 해야 한다고들 한다. 필자도 축구선수 시절을 지내 왔지만 개인운동에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 친구들이 아직도 프로에 남아있고, 성공했다. 개인운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부족한 것을 할 것인가? 아님 잘 하는 것을 완벽하게 만들 것인가?

모르면 무조건 팀에 지도자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감독님이 무섭고 다가가기 힘들다면 코치님에게라도 물어보고 알려달라고 괴롭혀야한다. 코칭스태프는 많은 회의와 의논을 한다. 아마추어지만 자기가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어느 지도자든 정말 좋아 할 것이다. 자기 어필을 잘 하라는 것이다. 단체 운동이지만 아마추어는 다른 사람에 눈에 띄어야 되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보통 학창시절 사춘기에는 외모, 옷, 연애 등에 관심이 많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쉬는 시간에 제일 접하기 쉬운 것은 핸드폰, PC방이다. 워낙 우리나라에 PC방이 잘되어 있고 IT강국인 대한민국은 인터넷, 핸드폰, 게임이라는 것을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간에 과연 게임을 하는 게 좋을 것인가?

물론 쉬는 시간에는 본인에 자유이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간에는 다른 것에 집중을 해도 좋0다. 하지만 그냥 시간을 보내기만 한다면 차라리 책을 읽거나 당장 부족한 운동을 하는 것이 선수 본인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이 직업을 축구선수로 정했기 때문에 이것은 확실히 방해요소가 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아마추어 때는 직업을 꿈을 꾸지만, 그 시기를 버티지 못하면 정말 직업이 꿈이 되어 버린다. 이말 을 잘 이해해야한다. 공부하는 학생도 학원, 과외 등 부족하거나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많을 시간을 투자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축구공은 만질수록 더욱 좋아지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아야한다.

지금 그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르듯 어쩔 수 없지만 축구실력도 다 다르다. 하지만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다고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허송세월 시간을 보내서 실패를 보는 것과 노력을 하다 실패 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노력을 해본사람은 무엇을 해보더라도 끝까지 할 수 있는 끈기력이 있다는 것이다. 혹 축구선수로 성공을 하지 못 하더라도 그 모습이 바탕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

부모님의 말씀은 정말 귀찮고 듣기 싫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식이 축구 선수로 성공해 잘살았으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지금 글을 이 읽고 있는 당신은 그 자리가 부모님의 노력으로 있는 것이다. 항상 노력하고 성실해라 이것이 모두들 원하는 것이다.

필자의 말: 축구부지도자,선수,학부모등 고충을 제보받아 칼럼을 쓸 예정입니다. 많은 제보나 의견을 적어주셔서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껏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보문의 bangba06@naver.com

글=방상호 지스포츠클럽 단장

사진=방상호 단장 제공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피치&걸스
여백
여백
[포토] 이성경 ‘시크한 올블랙’ (지미추) [포토] 이성경 ‘시크한 올블랙’ (지미추)
[포토] 효민 ‘독보적인 비주얼’ (잉크) [포토] 효민 ‘독보적인 비주얼’ (잉크)
[포토] 차예련 ‘가을날에 여신느낌’ (잉크) [포토] 차예련 ‘가을날에 여신느낌’ (잉크)
설리, 가을 하늘의 별 되다..편히 쉬길 설리, 가을 하늘의 별 되다..편히 쉬길
여백
여백
연예 포토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