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윤시윤은 핏빛 야수로 돌아가고 말까.

14일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제작진은 백이현(윤시윤)이 또 한번 변화의 기로에 놓인 듯한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개화를 꿈꾸던 엘리트에서 토벌대 도채비로, 형 백이강(조정석)의 도움으로 도채비에서 벗어나 다시 개화의 선봉에 서는 집강으로 변화를 겪은 백이현이다. 그렇기에 열혈 시청자들은 그가 또 변화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백이강(조정석)-백이현(윤시윤) 형제를 중심으로 격동의 조선 속 시대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폭풍처럼 펼쳐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14일) 방송되는 ‘녹두꽃’ 29~30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백이현은 어둠이 내린 밤, 흰 옷이 붉게 물들 정도로 많은 피를 뒤집어 쓴 채 서 있다. 그의 얼굴에도 붉은 핏방울이 여기저기 튀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백이현의 슬프고도 차가운 눈빛이다. 온몸에 피를 뒤집어 쓸 만큼 충격적인 상황에서 백이현이 이토록 냉혹하게 변한 이유는 무엇인지, 혹시 그가 그렇게 원하지 않았던 마음 속 ‘도채비(도깨비)’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안타까운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

백이현은 핏빛 야수가 되고 말 것인가. 백이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윤시윤은 또 어떤 열연으로 백이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낼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9~30회는 오늘(14일) 밤 10시 방송된다.

겟잇케이 장은진 기자 / 사진 SBS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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