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맨유와 루카쿠의 이적료를 두고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루카쿠가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17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는 첫 시즌 51경기 27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달랐다. 45경기 15골에 그쳤다. 그리고 4개의 도움 기록은 그가 연계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냈다. 시즌 막판에는 벤치로 밀려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루카쿠는 이적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고자 한다. 그가 원하는 차기 행선지는 인터 밀란이다.

루카쿠는 최근 ‘’스포트메디아셋‘과의 인터뷰서 “언제나 이탈리아 리그의 팬이었다. 내가 언제나 꿈꿔왔던 리그는 잉글랜드와 세리에A였다”라면서 “이탈리아를 좋아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과 함께 이탈리아 리그의 전성기가 돌아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 밀란행은 정말로 좋은 일이다. 내게 있어 콘테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여기에 더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가려하고 있고, 카를로 안첼로티 역시 이탈리아에 있다. 다음 시즌 세리에A는 정말로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난 맨유의 선수이며 팀을 존중해야 하기에 개인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이적을 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에이전트의 협상이 있어야 하며, 이후 내가 결정해야 한다”라고 최근 인터 밀란에 부임한 콘테 감독과의 끈끈함도 내비춘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터 밀란과 연봉 750만 유로(약 100억 원)에 2024년까지의 기간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맨유는 7,000만 유로(약 936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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