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이었던 라몬 칼데론이 가레스 베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칼데론은 당시 베일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언급했다.

칼데론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베일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칼데론은 “베일이 레알로 왔을 때 사람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는 너무 어려운 것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베일의 상황은 매우 어렵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더 이상 베일과 대화하지 않는다. 레알은 베일을 높은 이적료에 팔고 싶어하지만 이것은 실현되기 어렵다. 임대 이적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며 이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은 팀의 에이스 호날두를 연상케 했다. 베일 역시 호날두를 동경하며 호날두처럼 되길 원했다. 이에 레알 팬들은 호날두의 대체하는 것을 넘어 호날두 이상의 선수가 될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다. 베일이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며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기량이 하락했다. 이제는 열정까지 잃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 회복보다는 골프를 치러 다니며 레알을 화나게 했고, 지단 감독과 관계도 틀어지고 말았다.

현재 레알은 베일 판매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의 높은 주급과 이적료를 감당할 팀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에 임대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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