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아스널 아카데미의 코치가 10대 여자 심판에게 폭언을 해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4일(한국시간) 아스널 코치의 징계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알렉스 니콜스 코치가 영국 축구협회(FA)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니콜스 코치는 아스널과 레딩의 U-9 유소년 경기 중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가했다. 경기 종료 후 심판이 악수를 거부하자 또다시 폭언을 가했다. 결국 심판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FA는 “니콜스 코치는 미성년자인 심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 그가 경기후 사과를 하기 위해 심판을 찾았지만 거절당했다. 심판은 FA에 굴욕감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항의했다. 니콜스 코치에게 3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니콜스 코치는 첫 번째 판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항소에서 니콜스 코치가 경기후에도 욕설한 사실이 드러나 유죄 판결을 받아 400 파운드(약 60만 원)의 인상된 벌금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대변인은 “아스널은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구단 내부에서도 적절한 과정을 거쳐 해당 코치를 정직시켰다. 이번 징계는 12년 동안 아스널의 아카데미에서 일했던 니콜스 코치의 첫 징계다. 구단은 그의 행동에 다시 한번 경고를 보냈다”며 구단의 입장을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