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해 9월 멕시코 2부 리그의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에 부임했다. 지난 4월 마라도나 감독은 “우리 팀이 ‘마라도나의 팀’이기 때문에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 분명히 우리가 반칙을 얻은 상황인데도 페널티 킥을 받지 못했다. 나의 존재가 도라도스에 해를 끼치고 있다. 떠나겠다”며 논란을 빚었다.

결국 마라도나 감독이 도라도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도라도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1월 한차례 입원을 한 적이 있는 그는 어깨와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58세의 마라도나 감독은 멕시코 생활 동안 양쪽 무릎 관절 통증 때문에 지팡이를 사용했다. 그는 도라도스를 두 번이나 승격 결정전으로 이끌었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재계약 대신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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