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28)과 바르셀로나가 시즌 중 불법 접촉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온다 세로’는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가 불법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다.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측 합의는 3월 10일에서 15일경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아틀레티는 바르셀로나를 신고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이 5년간 몸담았던 아틀레티코를 떠난다. 지난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잔류를 선언하며 아틀레티코에 충성심을 보였다. 그러나 1년 만에 태도를 바꿨고, 다시 한 번 이적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을 통해 결별을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에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그리즈만 영입을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틈타 파리 생제르맹이 그리즈만에 접근했다. 여기에 그리즈만이 “스페인에서 계속 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이적설은 미궁으로 빠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길 마린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스페인 방송을 통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로 간다. 우리는 3월 이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을 확신했다.

정황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측은 이미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의 접촉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불법 접촉이었고, 이에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를 기소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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