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탈리아 생활을 그리워하는 루카스 토레이라(23)가 아스널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토레이라는 지난 여름 삼프도리아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 적응 문제를 겪는 듯 했지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며 아스널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시즌 50경기에 출전한 토레이라는 아스널의 믿을맨이 됐다.

그러나 토레이라의 활약에도 아스널은 리그에서 5위를 거뒀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첼시에 1-4 대패를 당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입지도 좁아졌다.

여기에 토레이라의 이적설까지 보도됐다. 최근 AC밀란이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 선임에 근접하면서 토레이라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암파올로 감독이 삼프도리아에서 토레이라를 지도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적설에 토레이라의 마음도 떠버린 걸까. 영국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레이라가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 토레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삶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레이라는 “영국보다 이탈리아가 더 즐길 게 많다. 언어 장벽도 나에게 너무 높다. 가끔 대화가 안될 정도로 어렵다”며 “날씨 역시 별로다. 아침에 나갈 때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계속 구름이 껴있다. 그러나 적응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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