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첼시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 대한 관심을 거절했다. 첼시는 유벤투스가 사리 감독의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7월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리 감독은 첼시를 이끈 첫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사리 감독을 원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사리 감독 역시 지난달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이탈리아인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은 뿌리치기 힘든 감정이다. 힘든 한 해였다. 내 인생에서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랜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고, 연로하신 부모님도 그립다”며 이탈리아 복귀를 암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 “첼시는 사리 감독의 미래에 대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이에 첼시는 보상금 지불 없이는 사리 감독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사리 감독은 500만 파운드(약 75억 원) 상당의 계약이 2년이나 남아있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첼시의 결정에 의해 계약이 보류된 상황이다. 첼시는 보상금 지불이 지연된다면 사리 감독의 계약이 끝날 때 까지 현 상황을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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