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직 7월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4천억을 넘게 썼다. 명가의 부활을 예고한 레알 마드리드가 ‘슈퍼크랙’ 에당 아자르의 영입에 이어 프랑스의 레프트백 페를랑 멘디(24)까지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다. 2018-19시즌 앞두고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하며 새로운 레알을 예고했지만 리그에서는 3위로 마무리했고, 코파 델 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을 2번이 교체했고, 결국 팀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부활을 선언했다.

레알로 돌아온 지단 감독은 과감하게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고, 가레스 베일 등 활약이 저조했던 핵심 선수들과 결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레알은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진행했고, 첼시의 슈퍼크랙인 아자르의 영입도 완료했다.

마르셀루의 대체자도 영입했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과 멘디 이적에 합의했다. 멘디는 레알에서 2025년 6월 30일까지 활약하게 된다. 6년 계약이다”라고 발표했다.

멘디는 이번 시즌 리옹에서 리그 30경기(선발27) 2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8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주축 풀백으로 뛰었던 멘디다.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목을 끌었고, 결국 레알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아직 이적 시장 기간이 두 달 이상 남았지만 레알은 빠르게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실패 자존심이 상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일찌감치 보강에 착수했고,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벌써 4천억 원을 넘게 썼다. 레알은 아자르를 영입하는데 1억 유로 이상을 지출했고, 요비치(6000만 유로), 멘디(5300만 유로), 호드리구(4500만 유로) 등을 영입하며 총 3억 500만 유로(약 4,080억 원)를 사용했다.

그러나 레알의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미 엄청난 자금을 사용했지만 중원에서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고, 폴 포그바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게 된다면 레알은 5천억을 넘게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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