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리오 퍼디난드는 램파드에게 큰 기대감을 보였다.

첼시가 또 다시 사령탑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팀을 이끈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 첼시는 사리와의 작별에 대비해 램파드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퍼디난드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미러’를 통해 “첼시 입장에서 램파드는 완벽한 선택이다. 오히려 첼시가 다른 감독을 눈여겨본다면 더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그동안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조세 무리뉴 등 훌륭한 감독들을 선임했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또 다시 이런 일을 겪을 것인가. 아니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새 감독을 데려올 것인가”라며 램파드를 추천했다.

더불어 “램파드는 첼시의 어린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감독이다. 그들은 매일 램파드를 보며 ‘와우! 램파드가 우리와 함께 공을 차다니’라면서 좋아할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경험을 거론한다. 하지만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1군에서 어땠는가. (경험이 없던) 그도 어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퍼디난드는 “램파드가 스타 선수들에 의해 기죽을 것 같나. 난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램파드는 첼시를 잘 알고, 선수들도 잘 안다. 선수들 역시 램파드를 존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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