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신동현 기자= 포항의 김기동 감독이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최근 주춤한 분위기를 동해안 더비 승리로 반전 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두 팀은 K리그 전통의 라이벌로 불리며 매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동해안 더비에서 2-1로 승리한 포항은 이번에도 울산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둔 울산과 포항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울산의 김도훈 감독과 김보경, 포항의 김기동 감독과 이진현이 참석했다.

김기동 감독은 “감독으로서 항상 경기를 이기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결과와 내용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등을 노리겠다. 중요한 시점에서 동해안 더비를 맞이했다.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 모두 중요하지만 결과를 잡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기동 감독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김승대의 전경기 풀타임 출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승대가 내가 가지고 있는 69경기 무교체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지 몰랐다. 승대의 출전이 게속 이어지면서 알게됐다. 승대와 얘기를 나누면서 장난으로 68경기에서 빼버리겠다고 했다. 승대는 힘과 속도, 지구력을 갖춘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에 대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경기 준비는 잘 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포항이 준비한 것을 보고 ‘아 이렇게 준비를 했구나’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