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폴 포그바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두’ 수장이 미드필더 영입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레알은 지단 감독의 의견을 반영해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다. 2018-19시즌 앞두고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하며 새로운 레알을 예고했지만 리그에서는 3위로 마무리했고, 코파 델 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을 2번이 교체했고, 결국 팀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부활을 선언했다.

레알로 돌아온 지단 감독은 과감하게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고, 가레스 베일 등 활약이 저조했던 핵심 선수들과 결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레알은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진행했고, 첼시의 슈퍼크랙인 에당 아자르의 영입도 완료했다.

이제는 중원 보강을 노린다. 1순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다. 프랑스 대표팀의 ‘선배’ 지단 감독은 포그바의 능력을 믿고 있고, 레알에 꼭 필요한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지단 감독은 에릭센을 원하는 페레스 회장과 의견 차이에도 포그바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 “지단 감독과 페레스 회장이 여름 영입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지만 이제 레알의 타깃은 포그바다. 페레스 회장은 에릭센을 선호하지만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최우선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맨유의 생각은 달랐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10일 “맨유가 포그바에 관한 레알과 협상을 거부했다. 레알은 포그바 영입을 위해 맨유에 이적료에 대해 문의했지만 맨유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맨유가 레알과 협상을 거부할 것에 대해서는 이적료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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