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이승우가 이란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날 조부상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승우는 당당히 경기장에 투입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이란과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43분, 나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교체투입된 누롤라이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찰나 황의조의 발끝이 빛났다.

황의조는 후반 13분,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이란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17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영권 맞은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한국은 역전을 위해 공격 카드를 연달아 기용했다. 이재성 대신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1분에는 나상호 대신 이승우가 투입됐다. 이승우의 등장에 경기장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