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A매치 연속 매진 기록이 상암에서 멈추게 됐다. 7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란전이 벌어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가득 채워지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이란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때 관중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A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기점으로 인기를 회복했다. 손흥민 등 일부 A대표팀 선수가 포함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우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스타들과 함께 흥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이에 지난해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부터 매진 행진이 시작됐다.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강호들과 펼친 경기뿐만 아니라 비교적 인기도가 떨어지는 파나마나 볼리비아전에서도 매진이 계속됐다.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호주전도 매진이었다.

아쉽게도 이번 이란전은 매진 열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루 전까지 5만 5,000여 장이 팔렸고 잔여석은 현장 판매로 돌렸지만 6만 4,000여 석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꽉 채울 정도로 판매되지는 않았다. 이에 관중석 상단 일부를 제외한 좌석만 채워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한 관중 수는 6만 213명이다”라면서 이 소식을 전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