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대니 머피(42)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0, 리버풀)를 기용한 방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머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르트’를 통해 “아놀드는 더 높은 위치에서 뛰어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의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 아놀드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3백의 양쪽 위에 윙백을 배치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이번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는 4백을 사용하면서 변화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아놀드는 윙백에서 풀백으로 배치돼 이전과 다른 역할을 수행했다.

머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놀드의 크로스 능력은 잉글랜드의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재능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밑에서 낭비됐다. 아놀드는 전진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보여준 모습이 잉글랜드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공격 상황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놀드가 상대 문전으로 끊임없이 크로스를 올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3년 리버풀 주장 머피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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