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잉글랜드의 유명한 작가이자 아스널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닉 혼비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첫 시즌을 평가했다. 혼비는 에메리 감독의 첫 시즌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지막 시즌보다 진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22년간 몸담았던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에 부임한 에메리 감독은 첫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그 5위와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혼비는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에메리 감독의 첫 시즌이 벵거 감독의 마지막 시즌보다 나았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4로 패배한 것이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0-3으로 패배한 것보다 나은 성적이라고 할 수 없다. 아스널은 적어도 전반전에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통계가 명확히 말해준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 같은 51골을 실점했다. 공격에서는 7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4골이었다. 아스널의 구단 대대로 전해지는 유전병을 앓는 느낌이다. 벵거 감독 때부터 미드필더들은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루카스 토레이라와 그라니트 샤카 또한 마찬가지다”며 비판했다.

혼비의 비판은 메수트 외질에게 향했다. 그는 이 매체에서 “외질은 천재적인 선수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어떠한 야망도 남아 있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시즌 에메리 감독은 외질 없이 경기를 진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 외질이 없는 경기를 위한 선택이었다. 확실히 좋은 모습은 아니다. 에당 아자르가 첼시를 위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과 너무나 비교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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