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코치직을 수행한 르네 뮬레스틴이 가레스 베일을 영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레알 내 베일의 입지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입단 후 열린 레알의 공식 경기 중 47% 미만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경기 역시 86경기에 달한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것은 기량 저하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즌은 최악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으로 훌렌 로페테기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물론, 지단의 마음도 사로잡지 못했다. 그리고 지단 감독은 리그 최종전마저 베일을 벤치에 앉혀두며 처분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주급이 60만 파운드(약 9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베일의 주급은 ‘거함’ 레알에도 부담스럽다.

레알은 손해를 감수하고 임대를 통해서라도 베일을 내보낼 것이라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베일의 입장은 단호하다. 레알 잔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일이 레알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유가 베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알은 폴 포그바의 스왑딜 카드로 베일을 내세울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전 코치 뮬레스틴이 베일의 영입 시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뮬레스틴은 11일(한국시간) ‘토크 스포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베일이 아직도 전성기인가?라면서 ”우리는 그가 꾸준히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언제나 위험부담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베일은 힘, 속도를 비롯해 찬스와 골을 만들어 줄 것이며, 이는 맨유의 정말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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