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스페인이 스웨덴을 꺾고 F조 1위를 지켰다. 스페인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케파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카르바할, 라모스, 이니고 마르티네스, 알바가 4백에 섰다. 파레호, 부스케츠, 파비안이 중원에 포진했고, 3톱은 호드리구, 아센시오, 이스코였다. 스웨덴은 올센이 골문을 지켰고, 포르스베리, 에크달, 라르손, 퀴아송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스웨덴이 막아내는 전반전 양상이었다. 전반 14분, 파비안의 중거리 슈팅을 올센이 선방해냈고, 전반 16분, 이스코의 날카로운 크로스 역시 올센 골키퍼가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실바의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마무리하며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스페인은 스웨덴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8분, 아센시오의 크로스가 라르손의 손을 강타했고,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스페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골키퍼 방향을 속이는 슈팅으로 스웨덴의 골망을 가르며 스페인이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19분, 스페인은 아센시오 대신 모라타를 투입했고, 후반 27분에는 호드리구 대신 오야르사발을 기용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9분, 모라타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후반 42분, 오야르사발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스페인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스페인(3) : 라모스(후반 19분 PKG), 모라타(후반 40분 PKG), 오야르사발(후반 42분)

스웨덴(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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