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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죽일듯이 싸웠다”...11년 전 아스널 GK들의 주전싸움
레만(좌)과 알무니아(우)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서로 죽일 듯이 싸웠다.”

10여 년 전 아스널의 골키퍼 장갑을 꼈던 옌스 레만(49)과 마누엘 알무니아(42)의 이야기다. 당시 이들 곁에 있던 유망주 비토 마노네(31, 미네소타)는 “그 사이에서 혼란스럽고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마노네는 10일 글로벌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7-08시즌 아스널 팀 내 골키퍼 경쟁에 대해 되돌아봤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레만은 매우 공격적인 선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알무니아와 함께 있을 땐 더욱 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장 분위기를 생각해봐라. 난 무언가를 배우거나 나만의 것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레만과 알무니아는 서로 죽일 듯이 싸워댔다. (골키퍼들은) 크로스나 슈팅을 막는 훈련을 할 때 서로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돕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난 어린 선수였지만 이 둘은 항상 싸웠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웠다. 모든 훈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았다. 공을 놓치거나 그 어떤 실수도 용납이 안 됐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걸 배웠다.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 어떤 힘든 환경도 버틸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스널 시절 마노네

이 매체는 레만과 알무니아의 입장도 함께 전했다. 먼저 레만은 지난 2017년에 출판된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훈련 중에 니클라스 벤트너가 팔꿈치를 썼고, 이후 헤더 슈팅으로 내 골문에 골을 넣었다. 코치는 벤트너의 반칙을 선언했다. 하지만 운동장 반대편에 있던 알무니아가 ‘반칙 아니야! 골이라고!’라며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어서 “훈련이 끝나고 알무니아에게 다가갔다. ‘잘 들어. 내 골대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왜 너가 소리쳐?’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알무니아가 폭발했다. 그는 ‘어쩌라고 X신아’라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 왜 욕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둘의 갈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알무니아가 ‘입 닥쳐 X신아’라고 소리쳤다. 난 그에게 ‘동료에게 욕하는 이 모습이 진짜 너의 성격이야’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한 바 있다.

더불어 이 매체는 과거 알무니아가 자국 스페인 언론과 나눈 인터뷰도 함께 전했다. 여기서 알무니아는 “레만에 대해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항상 자기가 말하고 싶은 대로만 말한다. 그게 문제다. 그와 말도 섞기 싫다. 레만이 중요한 사람이면 노력해보겠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로 레만과의 갈등을 언급했었다.

아스널 시절 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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