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네이션스리그 MVP에 선정되지 못하자 싸늘한 표정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1-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스위스와 치른 4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대회 MVP에 뽑힌 건 호날두가 아닌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실바 역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네이션스리그에서 이어갔다. 결승전에서는 6개의 드리블과 5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곤살로 게데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최고 수훈 선수가 됐다.

실바의 MVP 선정에 호날두의 표정에서 실망한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실바는 함께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가 MVP가 발표되자마자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실바를 축하해주러 갔지만 호날두는 머리에 손을 대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호날두는 실바와 가장 가까이 있었지만 그를 축하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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