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꺾고 골드컵 준비를 마쳤다.

멕시코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는 마르티노 감독 감독 부임 후 4연승을 질주했고, 4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멕시코는 라울 지메네스, 안투나, 피네다, 조나단 도스 산토스, 루이스 지메네스, 과르다도, 산체스, 몬테스, 로드리게스, 모레노, 오초아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 인트리아고, 멘데스, 퀸테로, 카이세도, 프레시아도, 그루에소, 이바라 미나, 아르볼레다, 발디비에소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에콰도르가 멕시코를 위협했다. 전반 2분 멕시코의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골대를 맞추는 등 에콰도르가 선제골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전반 10분 이후 멕시코가 전열을 재정비하며 반격에 나섰고, 피네다와 루이스 지메네스의 연속 슛 등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전반 28분 멕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도스 산토스가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에콰도르의 골 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전반 35분 모레노가 부상을 당하는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콰도르는 메나, 벨라스코, 안토니오 발렌시아, 오레후엘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2분 메나가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후 난타전이 시작됐다. 멕시코는 후반 18분 몬테스의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다시 앞섰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프레시아도가 헤더 슛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 32분 결정됐다. 멕시코는 후반 32분 가야르도의 크로스를 로드리게스가 문전에서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결국 로드리게스의 골은 멕시코에 승리를 안겼다. 승리로 경기를 마친 멕시코는 오는 16일 쿠바와 경기를 시작으로 북중미 골드컵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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