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의 대니 로즈(28)가 팀에서 방출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로즈는 다가올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로즈는 지난 2007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주전 풀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간혹 나오는 집중력 부족과 투박한 플레이로 비판을 받아야 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이번 시즌도 로즈에 대한 불만 섞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선발20), 챔피언스리그 8경기(선발6)를 뛰면서 주전급 시간을 부여 받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이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서는 로즈, 키어런 트리피어 대신 다른 풀백들을 데려와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로즈도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로즈는 9일(한국시간) 스위스를 상대로 한 네이션스리그 3, 4위전을 마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로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단지 휴식을 고대할 뿐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 돌아가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나는 단지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고 지켜볼 것이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정기적인 1군 출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내 나이를 알고 토트넘이 일정 나이를 넘어선 선수들에 대해 어떤 정책을 쓰는지 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즈는 “내가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번 있었던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나는 향후 몇 주간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어떤 쪽이 되더라도,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준비됐다”면서 이적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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