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강인이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발렌시아 잔류 의지를 밝혔고, 발렌시아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폴란드 매체 ‘지에닉 자코드니’는 10일(한국시간) 세네갈전 후 이강인과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이 매체를 통해 다음 시즌 계획을 귀띔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을 통해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해 발렌시아로 돌아갈 것이다”면서 “U-20 월드컵의 수준은 매우 높고, 나에게 도움이 된다. 경기마다 승리했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2018-19 시즌 말미 발렌시아 구단의 허락을 얻어 U-20 대표팀에 합류했고, 현재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올랐고, 에콰도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발렌시아는 우리 집이다. 발렌시아에서 뛰며 많은 즐거움을 얻었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 물론 이런 결정은 내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나의 목표는 매일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U-20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렌시아 팀 동료 중 체리셰프, 솔레르와 가장 잘 지내고 있다고 언급한 이강인은 “이들은 나의 형제와 같다. 팀원들과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발렌시아에 대해 “폴란드에서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결승전을 봤다. 환상적이었고, 발렌시아의 일원임이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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