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잉글랜드가 스위스를 꺾고 초대 네이션스리그 3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라스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4위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4-3-3으로 나섰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로즈, 매과이어, 고메즈, 알렉산더-아놀드가 4백에 섰고, 델프, 다이어, 알리가 중원에 포진했다. 스털링, 케인, 린가드가 3톱으로 출격했다.

스위스는 3백으로 맞섰다. 좀머가 골문을 지켰다. 셰어, 아칸지, 엘베디가 3백을 섰고, 프라울러가 앞에 자리했다. 음바부, 쟈카, 페르난데스, 로드리게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투톱은 세페로비치와 샤키리였다.

전반 1분, 음바부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빗나갔고, 전반 3분에는 케인이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에는 잉글랜드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4분, 케인이 측면을 파고든 후 스털링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좀머 골키퍼가 막어냈다.

전반 36분, 아놀드의 크로스에 이은 알리의 헤더 또한 골문을 외면했고, 잉글랜드가 우세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6분, 스위스는 페르난데스 대신 자카리아를 투입했고, 이어 샤키리 대신 주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털링이 마무리하며 했지만 트래핑 실수를 저지르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5분, 로즈 대신 워커가 투입됐고, 이어 후반 30분, 케인 대신 윌슨이 기용됐다. 후반 39분, 알리의 헤더가 흘러나오자 윌슨이 마무리했고,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윌슨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고, 양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도 잉글랜드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머 골키퍼의 선방에 고개를 떨궜다. 연장 전반 6분, 스털링의 슈팅을 막아냈고, 전반 9분, 알리의 헤더를 막아낸 것에 이어 쇄도하는 스털링의 슈팅을 다시 선방하며 스위스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린가드와 델프 대신 산초와 바클리가 투입됐다. 스위스도 세페로비치 대신 오카포를 투입했다. 연장 후반 11분, 스털링이 프리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스털링이 직접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매과이어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스위스의 첫 번째 키커 주버도 왼쪽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양 팀은 네 번째 키커까지 모두 킥을 성공시키며 4-4로 팽팽히 맞섰다.

잉글랜드의 다섯 번째 키커로 골키퍼 픽포드가 나섰고,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5-4로 앞서갔다. 스위스의 마지막 키커 셰어 역시 성공시키며 양 팀은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잉글랜드의 여섯 번째 키커 다이어가 성공시켰지만 스위스는 드르미치가 실축하며 잉글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스위스(0) :

잉글랜드(0) :

[승부차기]

잉글랜드 OOOOOO

스위스 OOOO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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