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과 대화하는 조르그 수석코치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이 덤벨 운동을 하다 가슴을 다쳐 A매치에 불참했다. 뢰브 감독 대신 마르쿠스 조르그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고, 그럼에도 독일은 벨라루스에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벨라루스 바리샤우에 위치한 바리샤우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유로2020 조별예선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독일 벤치에는 익숙한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뢰브 감독이 자리에 앉지 않았다. 사연이 있었다. 뢰브 감독은 지난달 덤벨 운동을 하다 다쳤고,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덤벨이 가슴을 강타한 것. 때문에 6월 A매치 2연전에 불참했고, 조르그 코치가 뢰브 감독 대신 지휘했다.

뢰브 감독이 없었지만 독일은 강력했다. 전반 13분, 사네의 선제골로 앞서간 독일은 후반 27분, 로이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조르그 코치는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다. 우리의 목표였고,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면서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르그 코치는 “이미 뢰브 감독에게 보고했다. 그는 우리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만족하고 있다”면서 “당연히 오늘은 특별한 경우였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처럼 임했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오는 12일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마인츠에서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뢰브 감독은 휴식을 취한 후 9월 A매치에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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