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강인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발렌시아 팬들이 매료됐다. 마르셀리노 토랄 가르시아 감독을 향해 이강인을 기용하라는 항의 아닌 항의가 쏟아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세네갈과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강인이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펄펄 날았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발렌시아 팬들이 아우성을 쳤다. 발렌시아 공식 소셜미디어는 같은 날 한국의 U-20 월드컵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이 1골 2도움으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축하한다”고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발렌시아의 게시물에 수많은 발렌시아 팬들이 찾아와 이강인을 응원했다. 한 팬은 “Saca a Kang In Lee”라는 댓글을 달며 이강인을 기용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인을 꺼내써라”라는 뜻의 “Saca a Kang In Lee”는 발렌시아 팬들이 자주 부르는 응원가이고, 코파 델 레이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마르셀리노 감독 앞에서 팬들이 불러 화제가 됐다.

또 다른 팬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한국의 U-20 월드컵을 지켜보고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고,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남아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원하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 1군에 정식 콜업 됐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이 체리셰프, 게데스 등을 중용하며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강인을 향해 수많은 팀들이 임대, 이적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 지키기에 나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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