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일전을 치른다. 2018-19 시즌에 첫 출범한 네이션스리그는 UEFA 55개 회원국이 FIFA 랭킹에 따라 4개 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최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트로피 주인을 가린다.

리버풀 클롭 감독의 말처럼 ‘무의미한 대회’라고 치부되었던 네이션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는 유럽 축구를 한번 더 달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클럽들은 아시아나 미주쪽 투어를 다니고 선수들은 휴양지를 찾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이번 여름은 네이션스리그와 함께 유로2020 예선 경기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졌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스위스를 3-1로 꺽고 이번 결승에 올라왔다. 네덜란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90분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연장에서 두 골을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 못지 않은 스쿼드를 보유한 스위스는 샤키리의 활약을 포함해 훌륭했던 경기 내용에 불구하고 스타 플레이어 호날두를 막아내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28분 동점골 이후 연장전에서 잉글랜드를 충분히 압도했던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뤘다.

네덜란드의 수비는 야스퍼 골키퍼를 비롯해 베테랑 반다이크와 블린트가 경험 많지 않은 데리트와 둠프라이스와 함께 노련한 호날두의 공격을 막아 내야 한다.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있었던 어린 선수들의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양팀은 모두 어린 선수들과 경험 많은 노련한 선수들이 균형을 잘 잡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5번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8득점과 4실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역시 비슷한 경기력이다. 90분 경기에서 9골을 성공했고 5골을 허용했다. 독일과 프랑스를 상대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벌어진다. 경기장 분위기가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지난 해 3월 친선에서 포르투갈을 0-3으로 눌렀던 경험도 좋은 기억이다.

포르투갈은 부상인 페페와 지난 경기에서 호날두와 투톱으로 A매치 데뷔에 나섰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주앙 펠릭스가 빠질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지난 반더비크를 제외하고 잉글랜드전과 동일한 포메이션과 선발이 예상된다.

포르투갈 예상 선발 : 파트리시우 – 게헤이루, 디아스, 폰테, 세메도 – 카르발뉴, 네베스, 무티뉴 – 실바 – 호날두, 게데스
네덜란드 예상 선발 : 야스퍼 – 블린트, 리트, 다이크, 둠프라이스 – 룬, 용, 바이날둠 – 바벨, 데파이, 베르흐윈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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