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지안루이지 부폰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원한다.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부폰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로 출전한 뒤 금메달을 따고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41세인 부폰은 1995년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망 소속으로 뛴 뒤 PSG와 결별해 소속팀이 없는 상태이다. 무적의 부폰을 두고 바르셀로나, 파르마, 도르트문트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

부폰은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A 9회 우승을 비롯해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등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 출전해 멕시코, 가나, 한국과 같은 조에 묶였지만 1승 2패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오는 16일부터 이탈리아에서 2019 UEFA U-21 챔피언십이 열리는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도쿄 올림픽에는 23세 이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으나 3명의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나이 제한 없이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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