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독일 2부리그 상파울리에서 활약 중인 박이영(26)이 지난 8일 결혼식을 올렸다. 신접살림은 상파울리의 연고지인 함부르크에 차릴 예정이다.

박이영은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잠실 교통회관 더컨벤션 아모르홀에서 신부 남경남(27) 양과 결혼식을 올렸다.

보인중,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박이영은 필리핀 리그를 거쳐 독일 2부리그 상파울리에 정착했다. 2015-16 시즌부터 4시즌 간 리그 24경기 출전 1골을 기록 중이고, 최근 상파울리에 부임한 요스 루후카이 감독의 신임을 받아 주전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신부 남경남 양은 C채널에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재원으로 박이영과 봉사활동에서 만나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박이영이 독일에서 뛰는 동안 종종 함부르크로 넘어가 장거리 연애의 아쉬움을 달랬고,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박이영은 ‘인터풋볼’과 만난 자리에서 “신부가 축구 선수의 삶을 잘 이해해주고 말이 잘 통했던 것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이다”면서 “결혼 후 독일로 넘어갈 예정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