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크로아티아가 이반 페리시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웨일스에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그룹 E조 경기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승리로 조 1위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크로아티아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는 크라마미치, 브레칼로, 코바시치, 브로조비치, 페리시치, 모드리치, 예드바이, 로브렌 등 주축 선수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이에 맞서는 웨일스는 베일, 로버츠, 윌슨, 제임스, 로렌스, 앨런, 메팜, 헤네시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선제골은 크로아티아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페리시치의 강한 크로스가 로렌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선제골 이후에 크로아티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6분 크라마미치가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웨일스가 전반전 막판에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윌슨이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다. 이어서 전반 43분 스미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공을 가르면서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코바시치의 슈팅이 웨일스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2분 크로아티아가 웨일스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역습에 나섰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양 팀이 후반전 중반에 변화를 가졌다. 웨일스는 후반 20분 스미스를 불러들이고 브룩스를 투입했다. 이어서 후반 21분 바울크스와 암파두를 교체해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1분 브레칼로와 파샬리치를 교체했다.

웨일스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2분 브룩스가 로버츠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웨일스는 동점골을 위해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치며 결국 크로아티아가 2-1로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