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토와 결별한다. 영국 현지에서는 요렌테의 대안으로 손흥민과 루카 모우라를 꼽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 “토트넘이 계약이 만료된 공격수 요렌테를 방출한다. 토트넘은 방출 리스트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제출했고, 요렌테가 포함돼있다”며 요렌테와 결별을 알렸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요렌테는 지난 2017년 스완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해리 케인이라는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가 있었기에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백업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확실한 자리가 없었다.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좀 더 젊은 공격수를 원했고, 주급을 아껴 다른 곳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존재도 요렌테와 결별하는 이유가 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 때 요렌테가 아닌 손흥민과 모우라를 투톱으로 사용해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결국 요렌테가 설 자리는 없었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최근 “토트넘은 요렌테와 결별하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손흥민과 모우라도 케인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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