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이명수 기자= 손흥민의 걸음방향에 따라 오픈트레이닝에 참가한 팬들의 희비가 갈렸다. 손흥민은 끝까지 팬서비스에 충실했고, 오픈트레이닝을 찾은 650명의 팬들은 환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전날 호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선발로 뛰었던 11명을 제외한 선수들은 미니게임을 치렀고, 경기에 뛰지 않았던 백승호와 이승우는 날카로운 슈팅감각을 뽐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참석한 650명의 팬들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11시 30분부터 팬들에게 다가가 팬서비스를 시작했다. 선수들은 흩어져 팬들에게 다가갔고, 팬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고의 스타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7번 유니폼을 입거나 가져온 팬들이 대다수였고, 토트넘 유니폼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왼쪽 가장 끄트머리부터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하며 팬서비스를 시작했다. 손흥민이 한쪽에만 머물자 반대편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연호했다. 자신들의 쪽으로 와달라는 간절함이었다. 때문에 손흥민은 골고루 자리를 옮기며 팬서비스를 실시했고, 손흥민의 걸음걸이에 따라 환호와 탄식이 갈렸다.

손흥민은 선수들 대부분이 자리를 빠져나갔음에도 끝까지 남아 팬서비스를 했고, 팬들은 환호로 응답했다. 회복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하루 외박을 받았고, 내일 다시 파주NFC에 소집된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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