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이명수 기자= 손흥민은 ‘혹사 논란’에도 대표팀을 위해 뛸 것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의 기회를 누구보다 소중히 알고 있었고, 능력이 닿는 한 최대한 오래 대표팀을 위해 뛸 것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4일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날 호주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의 2018-19 시즌은 숨가빴다.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을 치르며 강행군을 소화한 손흥민은 지난 5월 초 EPL 일정을 마감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지난 2일 소속팀 일정을 마쳤기 때문. 그럼에도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고,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혹사 우려’에 대해 “풀타임 뛰어도 괜찮다. 소집할 때 도 이야기했다시피 이런 기회가 모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 주장은 영광이다. 시즌 마무리하는 단계이고 제가 잘 관리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기성용, 구자철, 박지성 등 선배들의 입장을 이해했다. 손흥민은 “형들 입장도 당연히 이해한다. 제 입장, 그리고 팬들 입장 이해한다. 하지만 제가 약속 하겠다. 능력이 되는 한 최대한 오래 대표팀 생활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출전 기회를 소중히 여겼다. 손흥민은 “이런 기회가 특별하기 때문에 잘 관리 컨트롤 해야하고 제가 더 관리를 지금보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면서 3백 실험에 대해 “감독님 부임 후 4백 썼는데 평가 할 수 있는 무대는 지금뿐이다. 그래서 스리백 썼는데 문제가 많았다. 선수들도 많은 노력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고 저희가 조금 더 팀으로서 선수로서 발전해야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