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A대표팀에 승선한 이정협과 김문환을 응원하러 부산 아이파크 구단 전체가 A매치에 총출동한다. 부산의 조덕제 감독과 주장 한지호는 두 선수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 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이다. 부산 구덕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호주전을 맞아 대부분의 직원들이 총출동한다. 호주전 경기 당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설치된 K리그 홍보부스에서 ‘부산 축구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A매치를 보고 오는 6월 30일 열리는 부산과 아산 무궁화의 K리그2를 관람하면 귀여운 부산 아이파크 곰돌이 인형을 증정한다. A매치 홍보부스에서 나눠주는 종이에 도장을 찍고, 간직한 뒤 부산 홈경기에서 한 번 더 도장을 받으면 된다.

구단 프런트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A매치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부산 소속의 이정협과 김문환이 대표팀에 발탁됐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지난 5일 전화통화를 가진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부산에서 A매치를 하는데 저희 선수들도 있고, 당연히 보러 가야하지 않겠느냐“면서 ”모든 선수들이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물론 벤투 감독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김문환과 이정협 모두 부산에서 A매치를 하니 경기에 뛰었으면 한다. 이번에 잘해서 다음에도 대표팀에 갔으면 한다“고 제자를 향한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전화통화를 가진 주장 한지호 또한 ”(김)문환이의 크로스를 (이)정협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모든 부산 선수들이 현장에서 응원할 테니 부상 없이 팀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선수단, 사무국 직원뿐만 아니라 산하 유스(개성고등학교, 낙동중학교) 선수들도 A매치 현장을 찾는다. 부산 소속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뜨거운 응원을 펼칠 준비를 모두 마쳤고, A매치를 맞아 부산 아이파크를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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