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스터 시티의 제임스 메디슨(22)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구단에 잔류를 요청했다.

영국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맨유와 아스널이 메디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는 레스터에 남길 원한다. 그는 레스터에서 행복하다”고 보도했다.

메디슨은 준수한 킥력과 패싱력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여름 2000만 파운드(약 229억 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노리치 시티에서 레스터로 이적했다.

레스터에서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메디슨은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기당 2.8개의 기회를 창출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활약은 빅클럽들을 매료시켰다. 맨유가 먼저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이미 메디슨 영입을 위해 레스터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스널 역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자금으로 4000만 파운드(약 598억 원) 밖에 쓰지 못한다. 이게 걸림돌이다. 레스터가 메디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897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메디슨은 팀에 남고 싶은 모양이다. ‘메트로’는 “메디슨은 레스터에서 행복하다. 떠날 마음이 없으며 재계약에도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면서 “메디슨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믿고 있다. 로저스가 자신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돌아가는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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