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드디어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자세한 이적료와 등번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8800만 파운드(약 1318억 원)고, 달성하기 쉬운 옵션까지 더해진다면 1억 30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까지 올라간다고 전해진다.

아자르가 화려하게 첼시 생활을 마무리했다. 아자르는 아스널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첼시는 2012-13시즌 이후 6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아자르가 첼시와 작별을 암시했다. 아자르는 경기 후 ‘BT 스포트’와 인터뷰서 “내 미래는 아직 모르겠지만, 오늘 내 목표는 오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었다”라면서 “2주 전에 결정을 내렸다. 수 일 내로 알게 될 것이다.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는 작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남겼다.

스스로 작별을 이야기한 아자르가 결국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자르는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352경기를 뛰어 110골을 기록했고, 6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남겼다. 자연스레 수많은 빅 클럽들이 아자르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 중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아자르 역시 레알을 드림 클럽으로 꼽아왔고, 이번여름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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