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션 라이트-필립스가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 부임을 만류했다. 라이트-필립스는 램파드가 전임 감독들의 전례를 따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현역 생활을 마친 램파드는 더비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부임 첫 시즌만에 더비를 챔피언십 6위와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첼시가 램파드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대체자로 영입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라이트-필립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램파드가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독 경력 초기에 첼시 감독이라는 큰 위험 부담을 안는 것은 위험하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실패한 또 다른 감독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걱정스러운 의견을 보낸 라이트-필립스는 램파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 매체에서 “램파드가 첼시를 맡게 되면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는 완벽한 첼시맨이다. 그는 구단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고 팬들이 원하는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램파드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첼시는 감독이 살아나기 힘든 곳이다. 섣불리 부임해 2년 안에 해고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램파드가 계속 감독 경력을 쌓고 발전한다면 언젠가 첼시의 감독이 될 기회를 마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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