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인터 밀란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와 큰 입장 차를 보이며 난색을 표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50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3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쳤다. 에릭센은 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다"라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에릭센이 인터 밀란의 영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 밀란은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구에 따라 에릭센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에릭센의 계약은 다음 시즌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에 맨유와 레알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며 인터 밀란과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릭센의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1억 3,000만 파운드(약 1,947억 원)을 고수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898억 원)를 생각하며 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레알 역시 에릭센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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