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가 에당 아자르의 이적료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26억 원)고, 옵션이 포함돼있다고 전해진다.

아자르가 화려하게 첼시 생활을 마무리했다. 아자르는 아스널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첼시는 2012-13시즌 이후 6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아자르가 첼시와 작별을 암시했다. 아자르는 경기 후 ‘BT 스포트’와 인터뷰서 “내 미래는 아직 모르겠지만, 오늘 내 목표는 오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었다”라면서 “2주 전에 결정을 내렸다. 수 일 내로 알게 될 것이다.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는 작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남겼다.

이후 ‘RMC'와 인터뷰서 결정적인 발언을 남겼다. 아자르는 “며칠 뒤 내가 떠나는 것이 공식 발표될 것이다. 마지막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양 구단이 현재 협상 중이며, 아직 말할 수 없다”라고 했지만, 이어 “릴(과거 소소팀)과 첼시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아자르는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352경기를 뛰어 110골을 기록했고, 6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남겼다. 자연스레 수많은 빅 클럽들이 아자르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 중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아자르 역시 레알을 드림 클럽으로 꼽아왔고, 결국 이번여름 레알 이적이 유력해졌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첼시는 아자르의 시장 가치를 고려해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했지만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적료를 낮출 수밖에 없었고, 레알은 1억 유로에 옵션을 포함한 이적료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레알과 첼시가 아자르 이적료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고, 옵션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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