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프레드락 미야토비치가 친정팀의 영입 정책에 의문을 표했다.

레알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비치 영입을 발표했다. 요비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했다. 요비치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활약을 인정받은 요비치는 레알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은 앞서 산투스의 호드리고(19)와 FC포르투의 에데르 밀리탕(21)을 영입했다. 레알은 과거 '갈락티코'라고 불리던 최고의 스타들을 영입하는 정책 대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요비치 역시 21살의 젊은 선수다.

이에 레알의 전설 미야토비치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미야토비치는 1996년 레알에 입단해 유러피언컵 우승을 공헌하며 3년간 맹활약했다.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미야토비치는 2006년부터 3년 동안 레알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미야토비치는 6일 스페인 ‘엘 라구에로’를 통해 “레알은 교체 자원과 계약했다. 요비치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요비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야토비치는 “나는 요비치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나이도 어리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요비치에게 20골을 요구할 수 없다. 최근 레알이 영입한 로드리고와 밀리탕 그리고 영입이 유력한 페를랑 멘디까지 모두 교체 자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선수들이다”며 레알의 영입 정책에 의문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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