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의 한 매체가 바르셀로나가 나이 차 때문에 리버풀에 패했다며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충격적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1차전을 3-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 안필드 원정 경기서 0-4로 대패를 당하며 4년 연속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전에서 설명할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여기에 모든 것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데이터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감독의 결정이나 선수들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리버풀 선수들보다 훨씬 나이들었다는 것이다. 피지컬적으로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보다 우세했다. 리버풀의 4-0 스코어가 20살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발끝에서 나왔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며 주장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리버풀 선수들보다 평균적으로 3살이 더 많다. 리버풀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6.2세로 집계됐고, 바르셀로나는 29.1세로 계산됐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7명의 선수들이 30세 이상이지만 리버풀은 교체 출전한 제임스 밀너(33)만 3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져 보인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UCL) 4강 1, 2차전 사이에 있었던 뉴캐슬과 경기에서 풀 전력을 가동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일치감치 우승을 확정해 셀타 비고 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이다. 더 많이 쉰 바르셀로나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리버풀에 4골을 허용하며 UCL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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